EPH 커리어

왜 에브라임이어야 할까? EPH 커리어 라이프의 궁금증을 샅샅이 파헤치기

[Interview] 패션상품MD 한수정 대리
에브라임 이노베이션 2022-04-19

패션유통사업부_상품팀 상품MD 한수정 대리 (입사 : 2019.01.10) 




 


Q. 어떻게 에브라임 미그웨치 브랜드의 MD업무를 시작하게 됐나요?


A. 저는 의상학과를 졸업했는데, 졸업한다고 해서 다 그쪽 분야로 가는 건 아니었고 저도 사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상품을 만들어 팔고 그걸 통해서 이윤을 창출만 하고, 그 후에 발생하는 환경적인 부분의 문제의식을 갖는 기업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내가 패션계에 입문하는 것이 과연 맞을지 되게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판매하되 1일 1 소싱으로 상품의 재고를 최소화하여 남기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었고, 또 하나는 정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는 상품을 제공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더라고요. 


저는 일을 통해서 내 이윤만을 창출하는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일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런 회사가 많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회사는 면접을 볼 때부터, 그리고 제가 입사하고 지금까지 그런 가치관을 계속 유지해왔어요. 패션계가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제 선입견이 깨지게 되었고, 그런 책임을 지기위해 더 꼼꼼하게 철저하게 관리하고 상품을 소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껴서 에브라임을 선택하고 지금까지 근무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MD업무의 범주가 넓은 편인데, 미그웨치 상품MD들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자세히 이야기해주세요.


A. 타기업과 유사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을거에요. 


소싱의 관점으로 본다면, 아침에 보통 동대문 소싱을 하고나서 그 상품들에 대해서 영업전략팀과 많은 소통을 하게 됩니다. 그 시간을 통해 상품 판매가 잘 되고 있는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맞는지 등 이런 부분을 판매 데이터로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다음 상품의 기획까지 진행하고 품평회라는 시간을 갖습니다.

품평회에서는 상품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정말 고객이 원하는지, 적정한 가격인지, 매장마다 잘 분배되었는지를 종합적으로 정하게 됩니다. 이후 MD는 매장으로 가서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조사를 하고 반영하게 되지요.


그리고 에브라임의 상품MD는 타브랜드MD와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접근하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을 해요. 고객니즈에 반응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최우선의 가치이고, 고객의 유익이 나의 유익이 되고 그것이 곧 회사의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내 유익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유익에서부터 생각하고 출발한다는 점이 우리의 업무에서 고객중심을 놓치지않고 끌고 나가는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는 업무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습니다. MD지만 영업적인 부분에 관여할 때도 많고, 데이터를 활용한 기획적인 부분도 연관이 있고 그런 것들이 요구되다보니, 저도 모르게 계속 공부하고 물어보게 되고 늘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제작을 할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제작도 하는 제 모습을 보니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은 회사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만 뭔가 배우고 해내기위해서는 많이 노력하고 또 체력^^도 중요합니다^^



Q. 그럼 MD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역량이 있어야 즐겁게 MD업무를 할 수 있을까요? 


A. 첫번째로는 패션에 대해서 정말 관심있으면 MD업무 자체가 즐거울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게 1순위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끈질기게 파헤치고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고객 조사나 상품 소싱 모두 잘 안 풀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끈질기게 고민한다면 결국 해결책을 찾아내게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고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미그웨치 상품MD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수정MD님은 어떤 동료, 후배와 함께 일하고 싶으세요? 미그웨치 MD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상이 있으시면 얘기해 주세요.


A. 주도적인 사람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저희 회사 직원분들도 다 그렇거든요(웃음). 

단순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끌고 나가는 것이 주도적인게 아니고, 내가 어떤 일을 해야 더 도움이 되고 내 일을 통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려고 하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것에 오픈마인드인 분이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새로운 업무를 많이 접하면서 모르던 것을 자꾸 배워야만 하는데, 배우려는 노력없이 스톱해버리면 더 발전할 가능성이 없어지게 되거든요. 아무래도 요즘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의견을 계속 제시하려는 MZ세대가 대세다보니 의견을 내는데도 주저함이 없고 또 그것을 함께 실천하려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Q. 에브라임에서의 이루고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목표는 제 혼자 힘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미그웨치가 전국적으로 모두가 아는 수준의 브랜드로 발돋움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역할을 하고싶어요. 그 중에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어떤 차별화된 상품들을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제작하는 부분을 지식화해나가면서 기본적인 아이템을 넘어서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먼저 제안할 수 있는 수준까지 제작 라인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고객들이 ‘이 브랜드는 정말 사람들이 원하는 걸 바로바로 캐치하고 만들어는구나’라고 인식하고 찾아올 수 있게끔 하는 그런 브랜드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MD가 되고 싶습니다.



Q. 미그웨치를 잘 모르는 분에게 어떻게 소개하시겠어요?


A. 미그웨치는 ‘오늘의 트렌드’다. 왜냐하면 저희 매장 고객님들의 특성이 트렌디한 상품을 당장 오늘 입고 싶고, 내일 입고 싶고, 빨리 보고싶어 하시거든요. 그리고 디자이너 브랜드나 타 브랜드 같은 경우는 가격이 너무 고가다보니 고민을 많이 하게되는데, 저희 매장은 그런 고민 없이 바로 사서 입고 ‘나 오늘도 트렌디해졌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매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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